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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는 언제까지 가격장난을 보고만 있으려나 잡다한 생각

최근에 컴조립을 할 일이 생겨서 다나와에서 견적을 짜다가 문뜩 떠올라 포스팅.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부품중 하나인 램. 근데 최저가와 평균가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왜 이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걸까요?
다나와에는 총 3개의 가격비교 카테고리가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카드/현금 동일몰의 최저가는 21300원입니다.




제휴 쇼핑몰의 최저가는 17340원 입니다.




일반 판매몰의 최저가는 19400원 입니다.

즉 램의 경우 최저가의 기준은 제휴 쇼핑몰의 최저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들은 배송비가 '별도' 입니다. 그러므로 배송비를 합쳐서 다시 비교해보겠습니다.


(1) 카드/현금 쇼핑몰의 최저가인 21300 + 배송비 3500 = 24800.

(2) 제휴 쇼핑몰의 최저가인 17340 + 배송비 5000 = 22340

(3) 일반 판매몰의 최저가인 19400 + 배송비 4000 = 23400


즉 실제로는 최저가가 22340원이 되어야하지만 다나와의 맹점을 노린 업체들의 난입으로 정상적인 업체까지 고스란히 착시(라 쓰고 꼼수라 읽는다)현상에 걸려서 공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배송비로 장난치는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카드/현금 쇼핑몰 스크린샷의 경우처럼 아예 대놓고 배송비로 장난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보시면 배송비까지 치면 최저가 바로 밑의 업체가 더 쌉니다) 실제로 용산에 가서 보면 램은 현장에서 안판다고 대놓고 전단을 붙이는 가게들이 속속 생기는데다가 램을 살때 대부분이 2개 이상을 사는 점을 노려 배송비를 '개별'로 받는 악덕업체까지 보이는 등 배송비로 인한 폐혜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는 사람은 아는 컴퓨터 부품의 수익률 때문에 저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다(배송비는 수수료를 떼지 않기 때문에 택배회사와 샤바샤바만 잘 되면 추가이익이 발생하기 때문)라는 주장에 살짝 공감도 되긴 하지만... 그렇다면 기준을 지키는 다른 업자들은 호구가 되는데 문제는 이 기준을 지키려는 업체들을 다나와가 보호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최저가를 무조건 택배비와 합산하는 방법만으로도 가격혼란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을텐데 말이죠.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최저가라고 해놓고 정작 그 가격에 사려고 하면 물건이 다 떨어졌다고 발뺌하는 사례인데요, 대표적인게 cpu처럼 평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무지막지하게 나는 경우입니다. 전에 DDR3 램가격파동이 일어 램가격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을땐 최저가와 평균가가 크지 않아서 다나와측이 업체측에서 물건을 파는지 안파는지 단속이 힘들었다 할지라도 이건 진짜 업체에서 대놓고 낚으려고 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다나와측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게 더 신기할 따름입니다.

물론 다나와가 컴퓨터 부품업계의 가격혁명을 일으킨건 사실이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컴퓨터 조립에 관심을 더욱 많이 가지게끔 한 공로는 잊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커지면서 안주하려는 경향이 보이는것 같아서 아쉬움이 커지네요...


P.S. 혹시나 무슨 부품이든 2개 이상 구매하려는분들은 택배비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별 택배에 잘못 걸리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니까요...

P.S. 컴퓨터 부품의 주식인 램가격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생각은 하는데 귀찮네요 으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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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파이어루비 2011/05/13 17:16 # 답글

    그래서 전 다나와에서 최저가 알아보고,

    해당 업체에 전화해서 제고 확인 뒤, 직접 가서 구입해옵니다.
  • 평민 2011/05/13 17:23 #

    그래서 결론을 '다나와에서는 정보만 구하고 나머지는 업체에 문의'라고 쓰려다가 뭔가 너무 잔인한것 같아서 보류;;;
  • 평민 2011/05/13 17:24 #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데헷☆
  • ㅎㅎ 2011/05/13 19:53 # 삭제 답글

    내가 이 얘기 왜 안 나오나 했다..
    진짜 미친거 같습니다. 컴퓨터 부품 살때 최저가와 최고가가 있길래 구입하려고 했더니
    최저가 + 배송료 값이 최고가 + 배송료 값이랑 똑같은 적이 있어서 욕 엄청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품값은 최저가인데 배송료가 몇천원이나 더 비쌌던거지요..

    숫자갖고 장난 좀 안 쳤으면 좋겠습니다.
  • 평민 2011/05/13 20:14 #

    그로인해 다나와도 회사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텐데도 수수방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울군 2011/05/13 21:03 # 답글

    옛날부터 저랬는데 요즘도 저러는군요 -_-;
    특히 CPU쪽이 더욱 심합니다;
    요즘에도 그럴라나...
  • 평민 2011/05/13 21:14 #

    웃기는게 가격이 낮으면 배송비로 장난치고 가격이 높아지면 그냥 가격으로 장난치는걸 제가 '작년'과 '제작년'에도 확인을 했었습니다 ㄷㄷ

    전에 램가격 미칠때는 배송비 개당 8천원까지도 봤음 ㅋ.......
  • 이야기정 2011/05/13 21:58 # 답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죠..-ㅅ-ㅋ
    택배비를 '착불'로 세팅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ㅋ
    착불 자체를 아예 막아버린곳도 있지만요..ㅋㅋ
  • 평민 2011/05/13 23:05 #

    어떤분의 사례를 봤는데 배송비때문에 업체와 대판 싸운후 업체에서 '이번엔 보내드릴테니까 다음부터 저희쪽에서 구입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하던데요 ㄷㄷ
  • Niveus 2011/05/13 22:07 # 답글

    대박은 하드죠. 배송료가 8천원을 찍고있습니다(...이놈들!?)
  • 평민 2011/05/13 23:07 #

    하드도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려서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들었습니다.
    전 그래서 그냥 컴퓨존에서 구입해버립니다(?)
  • Frigate 2011/05/13 22:17 # 답글

    용팔이는 온라인에서도 용팔이군요. 실제 용산에 있는진몰라도....
  • 평민 2011/05/13 23:09 #

    온라인에서도 용팔이를 욕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가격담합으로 존내 비싸게 판다든지... 국내가와 해외가의 현저한 차이 등등...
    우째 환율이 오르면 가격을 더 올리고 환율이 떨어지면 슬슬 내리는게 정유사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 키모민 2011/05/18 17:47 # 삭제 답글

    다나와에서 최저가 비교하다보면 결국 평균가로 사는게 이득이 될때가 있긴하죠ㅠㅠ

    이런점은 빨리 고쳐져야하는디...ㅡ,.ㅡ
  • 평민 2011/05/19 20:39 #

    고칠생각이 없어보이는것 같아서 쵸큼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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